- 24일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개원, 7개 교육관․33개 교육장서 지진·화재대피 등 체험 가능
- 김 지사, 체계적인 안전교육의 필요성 강조...“도민들과 함께 안전한 경남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개원식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경남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개원식  © 경상남도 제공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개원식 © 경상남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의장,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진주시 문산읍 옛 문산중학교 터에서 개원했으며, 도내에 처음으로 설립된 종합형 안전체험시설이자 전국 첫 교육청 직속 안전체험 교육기관이다.

김 지사는 식전행사인 안전소망 염원담기 행사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경남 함께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안전을 위한 염원을 남겼다.

이어 축사를 통해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우리 아이들이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처요령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고 체험교육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도민들을 위한 국민안전체험원이 개원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안전한 경남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와 교육부, 도교육청, 도의회, 진주시는 ‘안전 구현 5개항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학생과 시민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하며, 함께 만드는 안전, 모두가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데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교육원은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축면적 6,214㎡이고, 총 사업비 238억 원이 투입돼 4년 만에 완공됐다. 7개 교육관, 33개 교육장으로 마련됐고, 이 중 체험시설이 2684㎡이다.

학생, 학부모, 교육원, 주민 등 누구나 이곳에서 지진체험, 화재대피 체험, 선박탈출 체험, 재난생존체험 등 각종 상황을 재연한 체험교육을 받고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행동요령을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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