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요리대학교 「아피츄스 피렌체」의 한국 분교 아피츄스코리아가 본교와 동일한 교수진,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한 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피츄스의 교육과정은 총 2년이다. 1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수학하고, 1년은 이태리 피렌체 본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피렌체의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할 수도 있다. 피렌체에는 세계에서도 대표적인 미슐랭 레스토랑 밀집 지역이다. 최고의 요리 학교를 졸업하고,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모든 수업은 학생들의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어로만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탈리아에서는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다. 손기술이 좋고 부지런한 한국의 학생들은 성실하고 요리도 잘할 뿐만 아니라, 일처리도 빠르다. 현지 레스토랑에서도 한국 학생들의 구인을 많이 요청하고 있다. 본교에서도 졸업생들과 전 세계 음식점의 연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서울 특급호텔과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라고 전했다.
 
아피츄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1997년 세워진 학교이다. 현재는 9개의 단과대학으로 이루어진 FUA(Florence University of the Arts)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고, 세계 200여개의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은 세계적인 대학이다. 

이곳에서 이수한 모든 학점은 전 세계에서 인증 받는다. 2년 과정을 수료하고, 마스터 과정 1년이 포함된 4년 과정을 졸업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마스터 과정 후, 마지막 1년은 미국 대학교에서 수학하게 되며, 미국의 대학과 학점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대학 졸업을 인정받는다. 

요리전공의 2학년 과정을 이수한 경우 아피츄스 졸업장과 함께 WACS(World Association Chefs Societies, 세계조리사 연맹협회)의 Commis Chef 인증서를 받게 되고, 최고 전문가 마스터 과정을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Chef de partie 인증서를 수여한다. 

장 대표는 오랜 기간 아낌없는 투자와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며, 최고 요리전문가의 자리에 올랐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모든 요리 관련 자격증은 물론이고 푸드코디네이터, 소믈리에, 티 마스터, 조향사까지 음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은 모두 공부하고 획득했다. 그리고 그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공부한 것들과 요리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한국의 학생들에게도 전파하기 위해 아피츄스코리아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요리는 모든 식재료의 기본이다. 이탈리아 음식은 음식문화의 시작과 같은 존재다. 또한 가장 좋은 커리큘럼과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를 찾던 중 아피츄스 피렌체가 최적의 학교라는 선택을 내렸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울산에 분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교육과 음식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무적인 교육과, 순수 학문으로서의 교육에도 충실할 수 있는 학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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