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은 인간의 목소리를 악기 삼아 인간의 감정, 사상, 영혼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이 중에서도 성악 연주는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연주자 자신이 목소리를 통해 청중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목소리 자체가 악기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연주자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 연주 실력을 갖추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현정은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 진학, 학교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아디나 주인공 역을 맡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나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입학과 동시에 ‘수녀들의 대화’ 라는 오페라 주인공으로 발탁이 되었고 ‘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Singing(이하 NATS)’ 콩쿨에서 1등을 하는 등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미국 미네소타 교수협회 콩쿨 2등, 애리조나 교수협회 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또한 더욱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시작하였는데 실기 장학금을 받고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DMA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귀국 후에는 성악인으로서 배워야 하는 과목인 시창청음, 성악문헌, 영어딕션, 예술경영 등을 강의하며 중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경민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클래식대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현정은 ‘헨젤과 그레텔’, ‘리골레또’,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관객과 평단을 만족시키는 역량 있는 성악 연주로 호평을 받았고,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이탈리아 성악회 주관 ‘오페라 앙상블 음악회’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하며 위상을 떨치고 있다.

그녀는 성악 연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성악회의 전국성악콩쿨을 주관하며 미래의 세계적인 성악도들을 만나고 소통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많은 공연들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강남문화재단 후원으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제작하여 좌석수보다 2배가 많은 관람 신청자들이 모여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를 하남시와 논산시에서 주관하여 오페라 교육 발전에 힘썼으며 경기도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꿈의학교(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첫해부터 참여하여 경기 북부 지역에서 공교육 뮤지컬 교육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또한 비영리단체인 ‘이로움문화’의 대표로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오페라 교육을 위해 매년 학교로 찾아가며 공연 교육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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