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44) 감독이 지난 7일 문화관광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김 감독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식시키는 등 영화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01년 파격적인 영상을 담은 영화 <섬>으로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무대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나쁜남자>로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 대상, 2003년 <해안선>으로 카를로비영화제에서 카를로비바리상,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1등 상을 수상했다.올 2004년에는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과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으로 라스팔마스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지난 7일 오후 3시 장관실에서 김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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