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3박5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3박5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향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주요한 축으로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도 다시금 확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년 내리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국제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총장,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내년 6월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개최를 알리고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현안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보다 넓히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귀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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