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명 중 1명이 한국전력에 취업
취업생 중 90%가 공기업, 대기업에 취업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한국전력공사 합격(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는 한국전력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4명이 합격하는 등 공기업에 3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재학생 79명 중 40명이 공기업과 대기업 등에 대거 합격하였으며, 현재도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과 KT&G 등 대기업의 공채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취업률은 9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합격 현황은 한국전력공사 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 3명, 한국지역난방공사 2명, 한국석유공사 1명 등 공기업에 32명, 포스코 2명, LG화학 3명 등 대기업에 5명이 취업 확정되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한국도로공사(5명), KT&G(8명), 삼성전자(3학년 9명, 2학년 8명), 삼성SDI(8명) 등 30명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전체 취업률 중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비율이 무려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취업률만을 단순 비교하는 세태를 꼬집듯 취업의 질 측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남생명과학고, 제주한림공고, 여수석유화학고, 등 전국의 많은 직업계고가 광주자동화설비공고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내 산업체로부터 학생들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의뢰받는 등 전국 유일의 자동화설비분야 마이스터고로서 그 위상과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토론학습 등 질문이 있는 교실 운영, NCS기반 직무교육, 자기수준성취평가제, 토익캠프, 프로젝트작품전, 독일·핀란드 국제교류학습, 창의테마체험활동 등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채용기관 맞춤형 취업교육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산업기사(전자, 생산자동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해 전문대학 수준의 NCS기반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이을호 취업부장은 “학생 스스로 토론과 컨셉팅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자기주도 학습의 일상화가 취업역량강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이 '지·덕·체·기'가 조화로운 휴먼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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