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바른미래당 대구지역위원장들이 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북구갑 구본항 지역위원장과 북구을 장갑호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은 26일 동대구역 광장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특혜장관 조국 자진사퇴”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조국장관의 사퇴가 이루어질 때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구갑 구본항 지역위원장은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조국 장관이 법무부장관이 된 것은 불통정치의 끝판”이라며 “자진사퇴만이 성난 민심에 사죄하는 길이라는 것을 지역민에게 알리겠다”고 무기한 1인 시위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북구을 장갑호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은 “법무부 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 되었다는 것 자체가 장관 업무수행의 원동력 상실을 나타내는 것이다”며“국민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조국 임명 철회를 해야 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조국 장관 임명 전부터 “불법! 부정! 반칙! 특권! 조국은 당장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현수막을 대구시내 곳곳에 게첩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섰으며, 지역위원장들의 조국 장관 사퇴 1인 시위로 대구시민들에게 조국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더욱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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