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봉 당시 전국 관객 610만 명을 동원,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와 이듬해 심은하를 쫓는 형사로 나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줬던 <텔 미 썸딩>의 한석규.하지만 그는 더 이상 흥행보증수표가 아니었다. 이후 3년 만에 출연한 <이중간첩>은 흥행에서 참담한 결과를 안겨줬고 지난 해 말 자신의 친형 한선규 씨가 제작하는 영화 <소금인형>에 합류했지만 투자사와의 의견 조율 문제로 촬영이 중단되어 영화 제작이 불투명해 지면서 <주홍글씨>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홍글씨>는 5월초 촬영에 들어가 가을에 개봉될 예정이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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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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