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에서 활동중인 수공예작가들이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작품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공예 활성화 박람회 ‘왜냐하면 우리는’이 27일과 28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포크아트 △닥종이인형 △도자기 △액세서리 △목공예 △가죽공예 △손뜨개 △페이퍼아트 △천연비누 △한지공예 △판화 △퀼트 △패턴디자인 △리본공예 △실크스크린 등 총 26팀이 참가했다.

이번 수공예 활성화 박람회에는 구도심에서 활동중인 수공예 작가 그룹인 ‘수프(수공예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주시 곳곳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생활공예인이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한 행사로, 지속가능한 수공예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들을 실험해보는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박람회 이틀간 △수공예 작가들의 상품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페어존 △참관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박람회 참가자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체험·전시존 △수공예 작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홍보·연대 등 강좌가 진행되는 세미나존 △박람회에 참여한 작가들이 서로 알아가고 연대할 수 있는 커뮤니티존이 운영됐다.

특히 세미나존에서는 ‘바람직한 공예작품 상품화 세미나’와 유튜브 인기 공예작가(클래스101)를 초청해 작업하는 과정과 동영상 강좌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및 사진 촬영 세미나’도 열렸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 수공예인들과 전주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수공예 거점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 공간을 통해 전주시민들이 수공예를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이러한 활동들로 쇠퇴되어 있는 전주원도심이 문화도시로서 활기를 띌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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