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딸의 성정 정정과 관련된 의혹 관련 "자업자득"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27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성적 특혜 여부를 감사한 성신여대가 ‘성적 향상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존재한다’는 보고서를 만든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 딸이 수강한 한 과목 성적은 D에서 A+로, 또 다른 과목 성적은 C+에서 A로 급상승해 바뀐 점이 드러났다. 나 원내대표 딸의 성적 정정은 2013년 2학기부터 2015년 2학기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이루어졌고, 같은 해 동안 급격히 상향된 성적으로 정정된 학생은 나 원내대표 딸이 유일하다고 한다."라며 성적 정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 아들의 미국 예일대 입학 관련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라며 "나경원 원내대표, 이런한 명백한 사실에도 ‘희생양’이나 ‘물타기’라는 공허한 주장을 할 셈법은 접으라. 오히려 뻔뻔함의 극치를 국민께 들키는 모양새를 보일 뿐이다. ‘자업자득’으로 여겨라."라고 비판 했다.

실제 지난 26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개된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성적 향상의 범위에 대한 교내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교·강사의 재량권에 의지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존재했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