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9일 LG화학의 추가 소송 제기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 간의 정정당당하고 협력적인 경쟁을 통한 선순환 창출이라는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소송 남발"이라며 "소송을 당한 뒤 반복적이고 명확하게 밝혀 온 바와 같이 모든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생태계 차원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소송 분쟁으로 고객, 시장, 그리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소송 분쟁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발전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이 제기한 이번 추가 소송에는 2011년 12월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해 '추가로 국내외 부제소'하기로 합의한 특허도 포함됐다. 

ITC등의 소장에 따르면 LG화학이 제기한 특허 중 SRS® 원천개념특허로 제시한 US 7662517는 SK이노베이션에게 2011년 특허침해를 주장해 패소했던 특허 KR 775310와 같았다. 

SK이노베이션은 "소송은 소송대로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묵묵히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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