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바레인, 카타르, 이란 등 중동을 공식 방문한다. 강 장관은 이번 중동지역 방문기간 중 방문국 국가원수(국왕 및 대통령)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우리나라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추진 및 중동지역 경제발전 지원을 통해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부진했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하여 우리나라 해외건설시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업체의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우리업체가 시공중인 이란 사우스파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근로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은 향후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중동권의 이해와 협조를 제고하고 우리 해외건설업체의 대중동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여 해외건설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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