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 집계(23~27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에서 9.7%포인트로 벌어졌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 집계(23~27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에서 9.7%포인트로 벌어졌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 집결 등의 영향을 받아 다시 40%대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진행한 9월 4주차 주간 집계(23~27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0.2%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와 달리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내려간 30.5%로 드러났다. 이에 양당 지지율의 격차는 5.6%포인트에서 9.7%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양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요인으로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등의 영향 등을 지목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30.0%→36.5%) ▲서울(35.5%→38.6%) ▲광주·전라(55.6%→57.8%) ▲경기·인천(38.5%→39.8%) ▲30대(44.5%→52.9%) ▲50대(34.4%→38.2%) ▲보수층(16.0%→18.2%) ▲진보층(63.0%→64.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32.2%→25.2%) ▲경기·인천(31.4%→28.7%) ▲30대(31.8%→20.2%) ▲20대(24.7%→21.8%) ▲50대(34.9%→33.0%) ▲중도층(31.1%→29.0%) ▲보수층(62.3%→60.9%) 등에서 낮아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5.7%→37.9%) ▲부산·울산·경남(39.9%→41.1%) ▲40대(21.5%→23.5%) ▲60대 이상(44.0%→45.7%) 등에서는 올랐다.

정의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증가한 5.8%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내려간 5.1%,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1.4%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0.5%포인트 올라 13.9%가 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49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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