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가 확인된 교수들은 연구목적이 아닌 개인적 용도로 연구비를 유용하거나 부설연구소인 유럽문화정보센터 경비로 사용했으며, 연구기간이 끝난 박사급 연구원들에게 돈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연세대 총학생회와 한국 비정규직 교수노조 등 5개 단체는 지난 10일 오전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수들에 대한 징계와 사법처리’를 촉구했다.이들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강사들의 연구비를 빼앗은 교수들이 강단에 서서 대학생들을 오도하는 것을 더는 두고볼 수 없다”며 “학교 당국은 해당 교수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학술진흥재단은 처음 실사 단계에서 했던 약속대로 비리 혐의가 밝혀진 교수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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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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