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지구(827ha) 중 최대 규모인 10개 지구(409ha) 선정
용수공급, 배수로 및 경작로 등 생산기반 구축으로 과수농가에 큰 도움 기대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전국 최다인 총 10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06억원을 확보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시도에서 신청한 사업대상지구에 대해 서면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전국적으로 19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중 경북이 가장 많은 10개 지구가 선정되어 지역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지구는 2020년부터 2년간 133억원(국비 106억원, 지방비 27억원)을 투입해 과수 주산단지에 암반관정, 송․급수관, 농로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고품질의 과실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에서 용수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업 수혜농가들은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기에 과수재배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효자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매년 사업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및 가뭄 등으로 과수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보다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 80개 지구에 959억원을 투입해 3,389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