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존회 회원 20여명 전 과정 무대 올려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를 재배한 경남 산청에서 ‘무명 베짜기’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무명 베짜기 재현  © 산청군 제공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무명 베짜기 재현 © 산청군 제공

군은 30일 오후,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에서 사단법인 무명베짜기보존회가 진행하는 전통문화 무명 베짜기 재현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목화솜에서 무명베짜기까지 전 과정을 우리 조상들의 전통방식대로 재현하면서 ‘베틀노래’, ‘물레노래’ 등 노동요를 곁들여 선보였다.

산청군과 보존회는 매년 가을 축제장은 물론 단성면 소재 목면시배유지에서 무명 베짜기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목화축제 무명베짜기 재현  © 산청군 제공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목화축제 무명베짜기 재현 © 산청군 제공

군 관계자는 “무명베짜기 재현은 우리 조상의 의복생활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만든 목면을 복원하고 전승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산청군이 처음으로 목화를 심어 전국으로 전파한 목화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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