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경제부총리의 중책을 맡았던 당시 대외적으로는 북핵 문제, 이라크전쟁, 사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대내적으로는 SK글로벌, 카드채, 신용불량자, 내수 위축, 물류 파업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하지만 직원들과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 2만불 시대로 가는 길에 밀거름이 될 많은 일들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많은 성과에도 불구,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지 못해 국민들의 생활을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 점이 무엇보다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정치가 아직도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2만불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정치문화부터 바꿔야 한다. 또 경제전문가들이 국회에 적극 진출해 우리의 정치가 사회갈등을 완화시키고 분산된 국민의 에너지를 결집하는 생산적인 장소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계 입문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 전부총리는 열린우리당에 입당, 수원 권선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