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선거를 지휘하는 내용이 공개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자기반성적인 일기 본연의 진솔한 울림을 주고 있어 ‘난중일기(亂中日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노사무총장이 선보이는 일기에는 한국정치에 대한 통찰, 역사와 사회에 대한 안목,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이 녹록찮은 글솜씨에 잘 녹아 있다는 평이다.
민노당 한 관계자는 “노사무총장이 이른바 ‘난중일기’를 쓰게 된 계기는, 선거 때의 경험을 적나라하게 기록해 나중에 평가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당 안팎의 일에 대한 정보를 당원들이 공유하고 그들의 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일기를 쓰게된 배경을 전했다.흔적을 남기지 않고, 이 때문에 부패와 말 바꾸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우리 정치의 현실을 바꿔 보려는 노사무총장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