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뉴시스]
정현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14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렌조 소네고(24·이탈리아·54위)에 2-1(3-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허리 부상을 털고 나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른 정현은 지난주 ATP 투어 청두 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이날도 1세트를 내주며 2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낚았다.

정현이 꺾은 소네고는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올해 6월 잔디코트 대회인 터키 안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다.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올해 7월 46위다.

16강 상대는 마린 칠리치(31·크로아티아·30위)다.

칠리치는 지난해 1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는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현과 칠리치는 세 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칠리치가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한 것은 2016년 1월 브리즈번 오픈 16강이었는데 칠리치가 2-0(7-5 7-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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