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뉴시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여권은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넣기 위해 수만 명의 홍위병을 동원해 우리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의원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조국은 한마디로 도덕과 양심을 저버린 위선자이자 사기꾼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 적임자라는 억지를 부리면서 국민 분열에 대통령이 기름을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좌파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문 정권은 경제를 망친 것도 모자라 조국 사태를 키워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며 “법원이 정당한 법 집행을 하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국과 그 가족은 비리와 불법의 종합 패키지로 판명되고 있는데 정의와 공정의 칼을 맡기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법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기가 막힌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피의자 조국에게 개혁 칼을 준다면 문 정권 몰락이 시작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이 돼야 한다”며 “보수우파 통합 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개정안이 국회법이 무시된 채 통과되고, 조국 블랙홀로 그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삭발, 단식 투쟁보다 높은 수위인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세력과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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