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변인은 또 “김고문은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탁월한 조정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대통령에게 국내 정치 발전에 관한 자문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고문의 정치특보 임명은 우리당과 청와대 간 막후채널이 공식채널로 전환됐다는 의미를 띤다. 동시에 노대통령의 입당을 위한 사전포석이 시작됐다는 뜻도 된다. 실제 김고문은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줄곧 노대통령의 정치자문 역할을 담당했고, 우리당 창당과정에서는 ‘노심의 대변자’로 통했다.
특히 이번 정치특보 위촉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우리당전당대회 직후부터 밑그림이 그려졌던 정동영 당의장-김원기-노무현으로 이어지는 3각채널이 완성됐다고 보고 있다.더욱이 여권에서는 김고문의 정치특보 임명을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총선출마에 대비한 포석’으로도 해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