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열차운행 시각표 [뉴시스]
김포 골드라인 열차운행 시각표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되며 최고운행 속도는 80㎞/시, 정차시간 등을 포함한 표정속도는 45.2㎞/시다.

골드라인은 김포한강차량기지와 10개의 역사로 건설됐으며 운행구간은 23.67㎞이다. 총 사업비는 1조 5086억 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1조 2000억 원, 김포시가 3086억 원을 분담했다.

김포시에서 밝힌 생산유발효과는 건설 중 2조 2349억 원, 운영 시 연간 244억 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514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일일 평균 승객수요는 8만 8980명으로 예상되며 김포시 전체 통행수요의 10%를 담당할 전망이다. 

차량기지에 있는 양촌역 외에 구래역~김포공항역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다. 국내 최초로 기초 지방정부가 건설한 도시철도이며 지방채 발행 없이 완공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 환승을 통해 전국의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 서울 중심까지도 1시간 이내로 연결된다.

개통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역사는 물론 객차 내부에는 사람들로 가득찼었다. 오랜 시간 개통을 손꼽아 기다렸던 시민들이 너도나도 체험삼아 골드라인에 탑승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몰린 탓에 시민들은 불편해 하기도 했지만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 그리고 서울 시내까지 편리하게 갈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 했다.

기자는 개통 4일째인 1일 출근길에 직접 골드라인을 탔다. 이날도 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많았다. 개통날 보다는 혼잡함이 덜했으나 크기가 작은 차량 탓에 한번에 몰린 직장인들이 다 탈수는 없었다. 그나마 차량들의 운행 간격이 짧아 다음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에 가까워질수록 객차에 승객은 늘어갔고 고촌역에서는 아예 승객들이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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