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마스크 오염 확인하는 작품 내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제41회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서울사대부초) 4학년 신채린 학생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40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152작품, 중학교 71작품, 고등학교 77작품 등 총 300작품이 각 지역별 대회를 거쳐 출품됐다.

신채린 학생은 일회용 마스크의 오염정도 및 사용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마스크를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채린 학생은 오랫동안 투병 중인 아빠와 생활하면서 1회용 마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게 됐다.

지도교사인 사대부초 김수호 교사는 우수상이,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과학발명지도와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장려금이 주어졌다.

신채린 학생은 "이번 발명품 경진대회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함께 발맞춰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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