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환씨 [뉴시스]
이강환씨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원조 두목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지역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장례는 큰 문제없이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 한 병원 장례식장에 칠성파 두목 이강환(77)씨 아내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씨의 아내는 항암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가 마련되자 부산경찰청은 지방청 폭력팀과 인근 경찰서 2곳의 강력팀 형사 등을 현지에 배치했다.

그러나 장례식장에는 이씨의 지인이나 60대 이상 원로급 인사가 주로 방문해 위화감 조성 등의 행위는 없었다.

발인은 이날 오전 진행됐다. 이씨 아내는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후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경찰에 일반인처럼 조용히 장례를 치루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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