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영화 ‘화이트’에 출연 결정”황수정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스크린을 통해 컴백을 공식 선언했다. 2001년 11월 필로폰 투여 혐의로 기소돼 연예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8월 소속사와 계약하고 연예계 복귀를 모색해왔던 황수정이 선택한 작품은 ‘화이트’. 황수정의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는 “황수정이 오는 3월경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화이트’에 3억원 이상의 개런티를 받고 출연키로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황수정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고 공식 밝혔다. 2년여만에 활동재개를 선언한 황수정이 선택한 영화 ‘화이트’는 이별한 옛사랑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만나 겪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다.

황수정은 영화에서 빼어난 외모와 지적 이미지를 가진 활달한 성격의 화가 겸 미대 강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황수정은 그동안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 등으로 활동을 미뤄왔었지만, 조만간 연예계에 컴백할 것이란 전망이 연예계에 팽배했었다. 특히 그녀의 컴백을 두고 무수한 추측까지 제기돼 왔고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소문들까지 나돌며 관심을 끌어왔다. 1994년 10월 SBS MC 1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황수정은 ‘엄마야 누나야’, ‘허준’등에 출연해 톱스타로 급부상했었다. 그러나 2001년 마약투여 혐의로 기소된 뒤 연예 활동을 중단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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