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노을 52회 정기공연,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극단 노을이 제 52회 정기공연으로 외젠느 이오네스코 작, 이신영 연출의 '수업'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09 세계국립극장페스티발 국내우수작 초청, 2010수원화성연극제 공식초청, 2015서울연극인대상 신인연기상 수상작, 2016 구미아시아연극제 공식초청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좀 더 강렬하고 직접적인 연출방식으로 인간의 부조리한 상황을 제시한다.

연극 '수업'은 이오네스코의 초기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화를 하고 있지만 대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 즉 소통의 불가능성과 언어로부터 비롯되는 혼란이 폭력적 상황을 빚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종합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교수를 찾은 학생. 하녀의 안내를 시작으로 학생과 교수의 수업은 시작된다. 수학과 언어학으로 이어지는 이 수업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수업을 진행할수록 학생은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며, 교수는 이런 학생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수업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부조리 연극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연극 '수업'은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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