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국제기구와 손잡고 전주지역 청년들을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인재로 키우기로 했다.

시와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는 1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버나디나 이라와티 트잔드라데위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인턴십 파견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인턴십의 목적 △각 기관간 역할 △인턴선발    △협력사항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시는 양해각서 후에도 인턴선발 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에 가입한 국내 23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부 사무국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전주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청년인턴십으로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 연말 2명의 청년 인턴을 파견할 예정으로, 인턴십 선발 등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과의 세부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말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두 달 동안 파견될 인턴들은 전주시와 국제기구간 주요연락과 역할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 해외인턴십이 아닌 국제기구에서의 인턴십 기회제공은 지역인재들의 무대가 국내가 아닌 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증표이자, 전주시가 핵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매우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와 112개 지방정부연합체가 가입돼 있는 거대 국제기구로, 지방분권강화와 지방정부간의 정책 및 정보 등을 고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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