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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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수요일인 오늘(2일)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권에 들며 전국이 흐리고 강한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도서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35~45m/s 수준의 강풍이 불겠다”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3일까지 제주와 남부 지방,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에서 100~600㎜다. 강원 영동과 충청도를 제외한 중부 지방에는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충청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9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태풍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태풍 미탁은 이날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미탁은 북태평양의 미세한 수축으로 서진 정도가 약해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며 “우리나라 접근 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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