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2일 “우리의 선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변혁 공개회의를 개최해 “제 역할은 의원, 당원들, 여러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결론을 빠른 시일 내 내리는 것”이라며 “이대로 아무 희망 없고 절망뿐이란 공통의 인식을 우리 모두 갖고 있어 사즉생의 각오로 새로운 선택을 의견을 수렴해 결론내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원외위원장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고 6일 청년정치학교 1~3기 전원을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그는 “당 밖에서도 개혁적 중도보수에 동의하는 분들을 만나 대화를 시작하고 그분들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민생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은 조국 사태 와중에도 가장 이 정부가 잘 못하는 게 경제 민생”이라며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말 자체가 현장과 우리 경제 실상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조국이란 블랙홀에 국가 전체가 빠져서 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정권이 일부러 만들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까지 든다”며 “서초동에서 비리와 부정 반칙을 옹호하고 문 정권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보면서 문화 혁명의 홍위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검찰을 향해서는 “(조국 사태에 대해)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끝내라”라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 발표, 그에 따른 모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길 강력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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