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시스]
손흥민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무려 7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2일(한국 시각)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무사 시소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침착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뮌헨의 골 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이다.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기록한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후 3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조슈아 키미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인을 끌어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8분과 10분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점수는 1-4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38분 그나브리, 42분 레반도프스키, 43분 그나브리에게 연속 실점해 2-7 참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무 1패,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뮌헨은 2승을 거두며 여유로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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