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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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의 대정부질문 질의에 대해 ‘최악’이라고 평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나왔다. 박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질의를 이어가는 중 김 의원이 지인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그 내용이 뉴시스 카메라에 찍혔다.

김 의원이 지인에게 보낸 문자에는 “박명재 최악의 질문 최악 최악”이라고 적혀 있다. 지인이 “왜요?”라고 묻자 김 의원은 “잘했다”며 수습하기도 했다. 지인이 “마지막은 잘했다”고 재차 전하자 김 의원은 “네 마지막 원고는 그냥 읽슨”이라고 적었다.

두 의원은 같은 당인데다 지역구는 각각 포항 북구와 포항 남구·울릉군으로 내부총질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경북지역 언론인 경북매일신문는 지역정가에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도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마당에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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