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차가,인삼,밀, 양파 등 11만 2천 678ha 재해보험 가입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최근 잦은 태풍 등의 발생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업인들의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0월 중 가입 품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0월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마늘, 차, 인삼, 밀, 양파, 5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입기간은 마늘 난지형이 7일부터 11월 1일, 마늘 한지형이 7일부터 11월 29일, 차가 7일부터 11월 8일, 인삼이 7일부터 11월 29일, 밀이 14일부터 11월 29일, 양파가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다.

특히 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해남, 보성, 함평, 영광지역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남의 22개 시군 모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가입 지역 확대, 보장 내용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한 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 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홍석봉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크고 작은 태풍이 7차례나 발생하는 등 잦은 자연재해로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의 실질적 재산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만큼 농가에서 적극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에선 9월 30일 현재까지 6만 8천223농가에서 11만 2천678㏊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7천200농가에서 총 316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도 태풍 피해 등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6만 6천919농가에서 10만 4천635ha를 가입해, 재해피해를 입은 3만 298농가에 1천466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찾아가는 출장카트, 시군 축제장 달린다

-목포 항구축제 시작으로 축제 흥행․카트장 홍보 ‘일석이조’ 효과

전라남도는 4일 목포에서 개막하는 ‘2019 목포 항구축제’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출장카트를 운영, 축제장 흥행과 영암 소재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카트경기장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출장카트는 시군 또는 행사 주관사가 요금을 납부하고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한다. 2인승 카트 2대를 기본으로 1일 3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출장카트는 카트체험, 포토존(주니어 카트), 국제자동차경주장 사업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사고 방지를 위해 전문 진행요원이 운전하는 차량에 어린이가 동승해 체험하게 된다.

목포시 항구축제 담당자는 “출장카트가 지역 축제의 흥행과 관광객 유인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10월 ‘청정완도 가을빛여행 축제’와 ‘고흥 유자·석류 축제’ 등 지역 축제에 찾아가는 출장카트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지영배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출장카트는 시군 축제 등의 관광객 유치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홍보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공식판매사이트인 브이패스를 통해 케이블카와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카트경기장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남도, 순천대서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

-대학생 창업 도전의식 고취로 청년창업가 등용문 역할 톡톡-

전라남도는 대학생들의 창업 도전의식을 높이고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2일 순천대 창업선도대학에서 제20회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창업아이템 정보교류의 장으로 시장성이 좋은 아이템은 사업화를 유도하고,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은 경진대회를 통해 서로 보고 배우며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경진대회를 통해 연평균 5팀이 창업하고 8명의 고용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많은 청년창업가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선 8개 대학 28팀이 신청한 가운데 기관 및 민간 심사위원의 온라인 서류심사(1차)에서 7개 대학 1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이날 각각 20분간의 PPT발표를 진행했다. 자동 소화 및 전파시스템, 스마트 미아방지기, 지능형카메라를 이용한 현장 안전 확보시스템 등 디지털 분야 아이디어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입상한 동아리는 2020년 대학 벤처동아리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되며 연구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등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우수 아이템을 사업화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순천대 창업선도대학, 대학창업보육센터 등 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균형발전사업 전국 최우수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서 기관표창-

전라남도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사업 시․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최우수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그동안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의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지자체 책임성 확보와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시․도별로 매년 실시한 균형발전사업 자체평가를 점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해왔다.

평가를 통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편성 시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받은 31개 자율편성 사업 평가를 준비하고 올해 1, 2월 분과위원회와 총괄위원회를 거쳐 자체평가를 마무리했다.

자체평가 과정․결과․환류 등을 점검하는 균형위의 메타평가에서 전라남도는 자체평가위원회 구성이 적절하고 분과위원회와 총괄위원회를 거치면서 공정한 평가를 도모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기홍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균형발전사업 자체평가를 통해 주민 행복을 위한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자체평가가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