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총장 박진우)는 오늘(2일) 제23회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진행 중인 대학 연계형 은퇴자 커뮤니티 (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에 대한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2018년 수원대학교 연구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서울과 경기지역 중장년층 504명을 대상으로 2019.7.19 ~ 9.16 일까지 조사됐다.

응답자의 남녀 비율은 각각 52.6%와 47.4%이고, 가장 응답이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54.4%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60대가 17.9%, 40대가 15.5%로 차지했다.

대학연계은퇴자커뮤니티에 참여의사는 매우 긍정 23.6%, 긍정, 21.6%로 45.2%가 긍정 응답을 보여 2015년에 한국주거학회가 실시한 UBRC 긍정 거주 의사 34.4%보다 높아진 수치로 은퇴 후 대학과 연계된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위 과정 외의 교육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학에 재입학할 의사가 있는 계층도 매우 긍정 13.5%, 긍정 17.9%, 보통 27.4%로 거주 가능성을 고려하는 수요자의 층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캠퍼스 내의 거주시설의 이용료는 월 100-200만 원 사이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25.2%로 응답이 높았다. 대학에 지불하는 수강료로는 년간 200만 원 미만이 66.3%로 가장 높았고, 원하는 서비스로는 의료 및 건강서비스, 여가 문화생활기회, 생활서비스, 전문식사 서비스, 교육서비스를 희망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호텔관광학부 우경진, 교양학부 전영미 교수팀은 3월부터 연구팀을 이루어 선진국의 사례연구와 국내 지자체 평생학습 담당자와의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을 거쳐 설문지를 구성하고 504명의 유효 응답을 바탕으로 주요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최종 결과보고회를 포함한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형 평생학습 교육모델에 대한 세미나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2시에 수원대학교 글로벌 경상관 B101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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