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시민운영협의체, 디자인·설계 참여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공모로 신청받은 2020년도 창의어린이놀이터 최종대상지 21개소를 선정·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최종대상지 21개소는 종로구 연지1어린이공원, 중구 다산어린이공원, 성동구 응삼어린이공원, 동대문구 미리내어린이공원, 중랑구 구릉근린공원 내 놀이터, 성북구 삼선어린이공원, 강북구 한빛어린이공원 등이다.

선정된 21개소는 전문가와 함께 놀이터 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내년에 새로운 창의놀이터로 재조성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공모제안서를 신청한 시민을 중심으로 놀이터별 주민운영협의체가 구성된다.

시는 2015년부터 시설물 위주의 놀이터를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재조성하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2020년 놀이터 조성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업무협약으로 아동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1개소가 개장됐다. 올해 18개소가 추가되면 총 109개소의 창의어린이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놀이터가 시민이 원하고 희망하는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될 수 있도록 공모에 참여한 시민 뿐만 아니라 놀이터 이용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놀이터가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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