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체전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운영된다.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다만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4일과 10일,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과 폐회식이 개최되는 15일과 19일은 행사 시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국체전 ICT 체험관은 전국체전 홍보부스, 디지털 시민시장실,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경기종목체험, 자이로 VR, 로봇카페 등 16개의 체험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 있다.

우선 전국체전 홍보부스에는 전국체전의 역사, 대회 개요와 상징물(엠블럼, 마스코트), 홍보영상 등을 소개한다. 홍보부스 내 마스코트(해띠, 해온)와 사진 촬영, SNS 업로드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크 보드, 배드민턴, 수구, 양궁, 축구, 볼링 등 전국체전 경기종목을 VR기기 등을 활용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시는 아울러 VR, 로봇, 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콘텐츠도 풍성하게 배치해 ICT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VR기기를 착용하고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 VR'에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로봇이 음료를 제공하는 '로봇카페',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영상 콘텐츠를 VR로 감상할 수 있는 'VR 시네마',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가아이즈 등 KT의 콘텐츠들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시는 290개 행정시스템과 1200여 대의 CCTV(폐쇄회로영상장치)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해 시각화한 '디지털 시민시장실'도 설치한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ICT 체험관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경희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ICT 혁신기술이 우리생활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시대가 됐다"며 "경기종목 가상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콘텐츠가 마련된 ICT 체험관에 방문해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