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전지사는 지난 93년 관선 도지사 부임 이후 미국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 경영행정의 원조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국에서 허리에 차는 ‘혁가방’으로 성공,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고, 덕분에 경제에 대한 식견과 국제감각이 뛰어나다.이후 뉴욕한인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김영삼 전대통령과 인연을 쌓아 정치권에 들어섰고,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YS계 인맥’으로 분류됐다.

특히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가 연설할 때 프롬프터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밖에 김 전지사는 65년 말단 공무원(내무부 지방국 주사)으로 출발해 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신중하며 합리적 성격에다 남다른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한편 가족으로는 부인 이정숙(59)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으며, 경남 합천 출생(63)으로 부산대 행정학과, 경남도 내무국 주사,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대통령 비서실 민정비서관, 경남지사 등을 역임했다.<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