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병역이행 '착한병역 선발자/가족 대상'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정창근 대구경북청장은 2일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포용하는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2019년도 착한병역 선발자와 그 가족 중 희망자 14명을 초청해 병역판정검사장에서 혈액․X­선 검사 등 26종의 기본검사와 정확한 검진이 필요한 사람에 대하여는 CT 촬영 등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착한병역 사업이란, 대구경북병무청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16명의 CEO가 업무협약을 통하여 모범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저소득 계층의 청춘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에 시작해 올해 3년째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17년 14명을 시작으로 ’18년 22명, 올해에 30명을 선발하여 지금까지 66명의 선발자에게 990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다나은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평소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으나 어려운 가사사정 등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착한병역 선발자와 그 가족 중 희망자 14명을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장 보유 장비를 활용해 혈액검사, 뇨 검사, X­선 검사 등을 통하여 간․신장 기능, 결핵 유무 등 30여종의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1명에 대하여는 심리사가 정신건강도 상담했다.

이날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정OO어르신(57세, 경북 칠곡군 거주)은,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워 몸이 많이 불편하였음에도 한 번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였는데, 병무청에서 친절하게 여러 가지 검사를 해 주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라는 안내까지 해 줘서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정창근 청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하는 모범 병사를 선발하여 지원하고, 착한병역 사업 참여기업 CEO와 힘을 합하여 찾아가는 복무상담을 병행하여 전역 후에는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들이 무사히 병역을 이행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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