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남길(45)이 방송에 복귀한다.4년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강씨는 내년 1년 MBC TV의 새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로 다시 방송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강씨가 출연하는 ‘물꽃마을 사람들’은 서울 근교의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가족 드라마. 그는 이 드라마에서 서울에서 회사 중견간부로 일하다가 명예퇴직한 뒤 낙향해 분식집을 운영하는 40대 후반의 ‘한세영’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1999년 가정불화로 방송활동을 접은 뒤 이듬해 3월 영국으로 떠났다가 올해 7월 귀국했다. 당시 귀국 기자회견에서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그러나 지난 시간은 아픈 만큼 성숙해질 수 있는,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귀국 후 강남길은 컴퓨터 안내서를 펴내기도 했으며, 방송복귀를 위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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