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으로 공원 기록하는 공원 아카이브
18일 보라매공원에서 시작…4회 실시해

공원학개론
공원학개론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달 2차례씩 보라매공원과 서울숲에서 '2019 공원학개론'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원학개론은 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서울의 공원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한 여가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돼 공원을 이용하는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공원의 사회적 의미와 공간적 함의를 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성찰에서 시가 공원학개론을 시작하게 됐다.

올해는 '공원 아카이브 :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열린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기록하는 공원 아카이브의 가치와 필요성을 논의한다.

프로그램은 공원과 아카이브 분야의 전문가 발제 후 발제자와 청중이 함께 담론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했다. 이달에는 1~2회차, 다음달에는 3~4회차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회 약 50명씩 참여하고, 2시간 내외로 소요된다.

이달에는 공원 아카이브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례와 활용을 소개한다. 행사는 18~19일 양일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8~9일 서울숲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공원 아카이브의 현안과 타 분야의 아카이브 사례들을 알아본다. 공원 아카이브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하재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이번 공원학개론을 통해 잊혀져가는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 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