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정조대왕 능행차 등 마련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가을철에 집중된 역사문화 행사들을 통합 안내하기 위해 '10월 서울 역사문화의 달'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33가지 축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이어진 8일간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는 정조의 소통정신과 어머니 현경왕후에 대한 효심을 기리는 축제다.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창덕궁~시흥행궁터에서 열린다.

서울무형문화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한옥과 전통문화를 만나는 축제로 무형문화유산을 가까이 만나는 계기다. 11~12일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환구대제는 1897년 고종이 환구단을 설치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12일 덕수궁~환구단에서 개최된다.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은 운현궁에서 약 140여년전 고종·명성황후 가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조선시대 왕세자나 왕세손의 혼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13일 운현궁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은 외국인과거제골든벨, 봇짐메고 과거길체험, 어린이 과거제 한자골든벨 등 체험행사로 열린다. 19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개최된다.

정동야행은 근대역사의 시작이자 근대 문화유산의 1번지인 정동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도심 속 야간 전통문화행사다. 25~26일 정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평양 역사교류 학술대회는 서울-평양의 상호답사 운영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 행사는 '역사도시로의 서울 평양 역사적 발자취'를 주제로 18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서울시청 1층에서는 서울 백제역사유적 그림·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서울에서 백제를 만나다'가 8~22일 개최된다. 시민이 직접 그린 백제역사유적을 통해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을 느껴보는 행사다.

이달 2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동대문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기획전-도성의수문'이 전시된다. 도성 내 하천의 흐름을 관리 하던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의 역할과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기획전-평화시장'은 1960~70년대 평화시장과 동대문 일대 변화상을 전시하는 전시다.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화~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 청계천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창의문도를 통해 창의문을 재조명하는 '겸재가 그린 창의문' 전시가 12월15일까지 열린다.

'낙산자락을 따라 걷는 서울의 역사이야기'는 이달 12일 낙산일대(장면가옥~훈련원공원)에서 운영된다.

효창공원을 답사하고, 붓글씨, 한지 등 만들기 체험을 하는 '의열사의 꿈, 자주독립의 성지를 찾아서'는 12일, 19일, 26일, 27일 효창공원에서 열린다.

30일 북선잠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반짝반짝 비단금박'에 참가하면 금박을 이용해 전통문양을 비단에 찍어 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12월22일까지 산대탈 제작, 춤사위 실습, 산대공연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구파발 산대탈 연계체험'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역사도시 서울 누리집에 게재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이번 서울 역사문화의 달 행사들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자원과 전통 문화를 즐기며 의미 있는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장소가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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