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방태윤 기자]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방태윤 기자]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광화문 광장 남측에서는 우파단체들이 연합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에 들어갔다.

[사진= 이도영 기자]
[사진= 이도영 기자]

집회가 시작된 광화문 광장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화문역은 역을 빠져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광화문 광장 주변은 인터넷이 먹통이 되기도 했으며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방에서 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참가자는 “국회가 조국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문 대통령은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측은 이번 집회의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3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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