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 참석했다 [사진=방태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 참석했다 [사진=방태윤 기자]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조국의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과 조국은 한 몸”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단군 이래로 최악의 문 정권”이라며 “후안무치 정권, 무능 정권, 부도덕 정권, 무책임 정권”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대통령 딸은 왜 동남아로 이주했을까. 대통령 아들은 왜 공공사업에 뛰어들었을까”라며 “다 이상하지 않나. 조국은 민정수석이었다. 대통령 친인척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자리다. 이 정권이 조국을 왜 싸고돌겠나”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조국 게이트의 본질은 헌정농단”이라며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올린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헌법을 다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니다”라며 “사모펀드, 서울시 지하철 400억 넘는 사업에 달려들려고 했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물타기, 싸구려 감성팔이에 안 속으니까 마지막에 꺼낸 게 홍위병 정치”라며 “이제 홍위병 정치에도, 좌파에서도 분열이 일어난다. 문 정권은 친북, 종북, 위선, 좌파”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서초동 대검 앞에서 시위 보셨나. 200만 맞는가”라며 “광화문이 서초동 대검찰청 앞 도로보다 훨씬 넓다.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000만은 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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