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9개국 53개 지역 호남향우회 지도자 320명 만나

2019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원 고향방문
2019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원 고향방문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개천절인 3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지도자 320명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면서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를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윤(미국 뉴욕) 세계호남향우회연합회장은 4일 열리는 ‘제7회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식을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중남미 지역 등 19개국 53개 지역 320여 명의 호남향우회 지도자를 이끌고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3일 만찬장에서 김영록 도지사는 먼 이국땅에서 호남의 긍지를 지키며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는 김영윤 회장을 비롯한 호남향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200만 도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계 각지의 향우들이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향이야기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섬과 바다, 황금 들녘, 천연 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해양관광, 바이오, 운송기기, 농수산, 스마트 시티 등 6가지 블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블루 이코노미 6가지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전라남도가 평화의 신한반도 시대를 이끌어가는 평화경제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밝히고 세계호남향우회 지도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윤 회장은 “‘호남인은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고향 방문 둘째 날인 4일에는 목포에서 ‘2019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를 갖고 세계호남향우회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윤수학 인도네시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광주‧전남‧전북 출신 지도자 8명에게 ‘자랑스러운 호남인 상’을 수여하고, 광주, 전남, 전북의 모범 학생 42명에게 장학금(4천20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학생들이 호남인의 긍지를 갖고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고향사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세계 호남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는 5일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함께 관람하고 광주 5․18민주묘역에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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