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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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2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 20분경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일가족 중 아버지인 권모(75)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발견된 매몰자를 아들 권모(45)씨로 추정했으나 검안 결과 아버지로 확인됐다.

권씨는 압착성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10분경 구평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2곳을 덮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4시경 토사에 묻혀있던 식당 관계자 배모(68·여)씨가 식당 주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굴착기 4대 등 중장비 25대와 인명 구조견 2마리, 소방, 군부대 등 1100여 명의 인력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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