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7027명, 장비 992대 동원
개막식 등 관람객 소방안전관리 강화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100회 전국체전·제39회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11일, 15~20일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000여명이 참가한다.

특별경계근무는 소방공무원 7027명, 장비 992대가 동원된다. 의용소방대원 4501명도 간접지원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3대에 대한 긴급출동 태세가 강화된다.

특히 개막식 등 대규모 관람객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소방안전대책'도 추진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에는 소방차량 118대, 소방공무원 472명이 동원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57개소와 경기장 인근 숙박업소 203개소에 대해 화재예방 요령안내 등 자율안전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체전 기간 중에는 소방펌프차를 동원 1일 2회 이상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기동순찰을 실시한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이날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는 오후 2시부터 관람객이 최종 퇴장시까지 전국체전 소방안전지휘본부가 가동된다. '현장신속대응팀'도 배치된다.

또 전국체전 개회식 기념 불꽃행사가 열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한강 잠실시민공원, 한강 뚝섬시민공원에도 응급의료지원센터가 설치된다. 한강 수변에는 수상안전팀이 편성·운영된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전과 제39회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선수,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발 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히 소방력을 투입하는 등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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