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문림의향 청소년 향교체험 실시
의복 갖추고 예절교육, 장흥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수업 받아

장흥향교 청소년문화체험
장흥향교 청소년문화체험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문화원(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9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9회에 걸쳐 관내 중학교 1학년이 모두 참여하는 ‘문림의향 장흥향교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각 학교의 인솔교사와 학생들은 향교관계자와 장흥문화원에서 향교방문예절, 유생복정제, 향교(鄕校)에 대한 고찰(考察),절에 대한 예절, 우리지역 문예분야 인물알기 교육을 받았다.

문림의향 청소년 향교체험은 ‘2019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청과 장흥군의 주최, 장흥문화원과 장흥향교의 주관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장흥중학교, 장흥여자중학교, 관산중학교, 용산중학교, 회덕중학교, 대덕중학교 관내 1학년 중학생이 대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흥향교(전교 김종관)에서는 2015년부터 청소년 문화체험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위승복 총무수석장의를 비롯한 8명의 장의들이 선생님으로 참여 학생들이 알기 쉽게 장흥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답사 시간에는 강성서원과 안중근 사당이 있는 해동사 그리고 천년고찰 보림사, 부춘정 정자를 찾아 지역문화를 배우는 데 노력했다.

향교수업이 끝난 후 수료식에서 이문갑(한국서예협회 장흥지부장) 서예가로부터 집안의 가훈을 하나씩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문림의향의 향맥을 이어가는 장흥의 매력적인 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흥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흥문화원 위종만 사무국장은 “깊어가는 가을 향교 은행나무가 노랗게 피는 때에 맞춰 621년 장흥향교 앞마당에서 장흥군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림의향 은행나무 문화콘서트’를 처음으로 진행하는데 군민들이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림의향 은행나무 문화콘서트는 11월 9일 오후2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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