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경찰공무원에 의한 성비위가 292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계급별로는 경위 81명(45.3%), 경감 37명(20.7%) 경사 25명(14.0%) 순이었다. 다음은 이같은 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사진제공: 소병훈 의원실]
2014년 이후 경찰공무원에 의한 성비위가 292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계급별로는 경위 81명(45.3%), 경감 37명(20.7%) 경사 25명(14.0%) 순이었다. 다음은 이같은 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사진제공: 소병훈 의원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014년 이후 경찰공무원에 의한 성비위가 292건, 연평균 53.1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근절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이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 벌어진 성비위건은 179건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성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경찰공무원에 의한 성비위가 292건, 연평균 53.1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청별로는 서울청이 104건(35.6%)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남부청 39건(13.4%) ▲부산청 20건(6.8%) ▲인천청 17건(5.8%) 순으로 이어졌다. 

징계 수위별로는 ▲해임 21.9% ▲정직1월 16.8% ▲파면 16.4%으로 집계됐다. 성비위 총 292건 가운데 242건(82.9%)가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비위 즉, 경찰 내부에서 벌어진 성비위건은 179건으로 전체의 61.3%에 달하는 비율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74.3%, 성범죄가 25.7%였다. 가해자 계급별로는 경위가 81명으로 전체의 45.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경감 37명(20.7%), 경사 25명(14.0%) 순이었다.

소 의원은 “경찰이 매년 성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경찰공무원에 의한 성범죄는 국민에 대한 신뢰는 물론 경찰 내부에서도 동료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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