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트랄 그룹과 업무협약···공공-기업 기록문화 교류하기로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가 공공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통해 축적한 민간기록 수집과 관리, 전시에 대한 기록관리 업무역량을 역내 민간기업으로 전수한다.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왼쪽)과 강태룡 센트랄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왼쪽)과 강태룡 센트랄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제공

시는 4일 오전, 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창원의 대표 강소기업인 센트랄 그룹과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강태룡 센트랄 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 서명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록활동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록활동 담당자의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기록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의 상호 참여와 공공기록물과 기업기록물의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등 창원지역 민간기업의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수집된 민간기록을 보존하고 활용, 민간에 공개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창원시 아카이브시스템에 별도의 기업컬렉션 코너를 마련해 센트럴 그룹의 기업아카이브를 등재할 방침이다.

허성무 시장은 “내후년 2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센트럴 그룹과의 기업 아카이브 업무협약이 우리지역 강소기업의 문화 아카이브가 확산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기록정보의 공동 활용과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창원시 기록문화의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창원시와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센트랄 그룹은 창원에 본사를 두고 1971년 2월 창립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그룹 년 매출액 1조원에 육박하는 창원의 손꼽히는 대표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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