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가 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해외교수 연구자 모임; 교수들, 소설가 이외수, 서기호 전 판사,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등이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부패 권력과 정치 검찰, 기레기 언론이 있는 한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검찰의 것도 언론의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또 서기호 전 판사는 "검찰이 중앙지검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것 등을 개혁방안이라고 내놨다"며 "진짜 제대로 된 검찰 개혁은 지금 진행되는 조국 장관 수사 방식부터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인 전우용 박사는 "검찰은 광복 후 70년, 일제 감정기 포함 110년 동안 한번도 개혁하지 못했다"며 "한번도 빨지 않아 더러운 것이 묻은 검찰을 이번에 깨끗하게 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가수 이은미씨 등도 무대에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한편 참가자들은 행사 막바지에 대검찰청을 향해 초록색 레이저를 쏘며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정치검찰 물러나라", "우리가 조국이다", "촛불이 이긴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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