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영덕군, 울진군에 생수 3만 병(지역당 1만 병) 구호 물품 지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태풍 ‘미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생수 3만 병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구대는 지난 5일 오전 태풍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고령군청 군민안전실을 찾아 재난 구호 물품으로 생수 1만 병을 전달했다.

고령군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렇듯 대구대가 위치한 경북 지역에 태풍 피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대학은 긴급회의를 열고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구대는 대학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생수(제품명 ‘하루8’) 3만 병을 긴급히 준비해 이날 첫 번째 방문 지역으로 고령군을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구호 물품은 대구대 교직원들이 지역사회 기부 활동을 위해 매월 월급 일부를 모아 조성한 대구대 1%나눔운동 기금(약 1천만 원 사용)으로 마련됐다.

대구대는 7일 이번 태풍 피해가 큰 영덕군과 울진군에 방문해 각각 1만 병의 생수를 추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져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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